
저는 "성인병"하면 고혈압이 가장 먼저
떠오릅니다. 여러분도 그러신가요??
우리는 고혈압인지 모르고 지내는 사람도 많고,
고혈압으로 진단되었다 해도 치료를 안받고
버티는 사람도 꽤 있습니다.
그 이유를 생각해보면,
병의 심각성에 비해 증상이 없어서 그렇거나,
그만큼 흔해서, 또는 한 번 약을 먹기 시작하면
죽을 때 까지 먹어야할까봐..
라고 생각해서 입니다.
과연 증상이 없다고, 일상생활 지장이 없다고
치료를 받지 않는 것이 바람직할까요??
" 최고혈압 140, 최저혈압 90을 넘기면 고혈압 "
운동 직후에 혈압을 쟀거나,
정상범주를 벗어난 자세로
혈압을 측정 했을 때 혈압이 올랐다고
고혈압으로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연속 두 번 이상 혈압이 높다면
그 때는 고혈압 진단을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내과학 책에 쓰인 지침에 따르면
“최고혈압이 140이 넘거나 최저혈압이 90을
넘는 환자는 누구나 치료를 받아야 한다.”
라고 되어 있습니다.

혈압을 볼 때는 항상 최고혈압과 최저혈압을
같이 봐야 합니다.
(최고혈압 : 심장이 피를 쥐어짤 때 측정되는 혈압,
최저혈압 : 심장이 이완되어 혈액을
받아들일 때의 혈압)
요즘은 최고혈압이 더 중요하다는 주장,
맥압(최고혈압과 최저혈압의 차이)이 크면
위험도가 높아진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미국의 국립보건원(NIH)과
세계보건기구(WHO)에 의하면
최고혈압 140, 최저혈압 90을 넘기면
고혈압이라고 정의했습니다.
최근에는 최고혈압 120, 최저혈압 80을
넘는 경우 ‘고혈압 전단계’라고 하여
관리를 하고 있어 혈압이 ‘정상’이란
판정을 받는 게 무지 어려워졌습니다.

"원인을 모르는 고혈압 환자가
90-95%가 넘는다"
본태성 고혈압이라 함은 일차성,
또는 원발성 고혈압이라고도 부르는데,
안타깝게도 전체 고혈압 환자 중
90-95%는 본태성 고혈압 환자라고 합니다.
고혈압 환자들 중에 치료가 잘 듣지 않는
경우가 비교적 높은 이유입니다.
그렇다면 고혈압의 대표적인 이유를
잠깐 살펴볼까요?
첫번째로, 어느 유전자가 고혈압에
관여하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요인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병원에 입원을 하거나 질환으로
치료를 받을 때, 본인의 고혈압 유무와
그 이후에 가족중에 고혈압 환자가
있는지를 묻는것을 본적이 있을 거예요.
이 경우에 유전에 의한 고혈압으로 쉽사리
진단을 내리거나 판단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두번째 이유는 생활습관 입니다.
"짜게 먹으면 고혈압에 걸린다"라는
말은 전국민이 한번씩 들어본 적이
있을 정도로 흔히 말합니다.
이 밖에 비만과 술, 가족 수 등이
고혈압과 연관이 있다고 합니다.
날씬한 사람들 중에도 고혈압 환자가 많은데,
한 연구에 따르면 6개월간
4.4kg를 감량하자 혈압이
2.5mmHg만큼 감소했다고 합니다.
세번째 이유는 레닌(renin)의 역할 입니다.
레닌은 신장에서 분비되는 것인데,
단계를 걸쳐 "안지오텐신II" 라는
화합물이 됩니다.
안지오텐신II 는 동맥의 근육에 작용해
혈압을 올리는 강력한 혈압상승제 입니다.
혈압약중에는 이 안지오텐신II 라는 물질을
만들지 못하도록 하는 약도 있습니다.
"고혈압은 장기에 치명적인 손상을 일으킨다"
고혈압은 별 증상을 나타내지 않습니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치료를 안받고 버티는 사람이 많은 이유이죠...
잘 알고 있어야 하는 점은 고혈압이 조기에
사망할 확률이 높은 질환이라는 것입니다.
왜 이런 무서운 일이 벌어지는 걸까요??
가장 흔한 사인은 심장질환 입니다.
혈관으로 혈액을 보내야 하는 심장이,
혈관의 압력이 높이자면 무지 힘들어 합니다.
고혈압 환자의 심장은 더 많은 일을 해야 합니다.
그렇게 되면 심장의 벽이 두꺼워지고,
지쳐 쓰러지는게 무시무시한 질환인
심부전입니다.
그 밖에 심장이 산소를 많이 쓰다보니
협심증이 올 수도 있고, 이후엔
심근경색으로 사망까지 이를 수 있습니다.
고혈압은 뇌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드라마에서 목잡고 쓰러지는
연기하시는 것을 보신적이 있을거예요.
후두통은 고혈압이 심할 때 나타나는데,
더 심해질 경우 혈관이 막히거나
뇌출혈이 일어나는 등 심각한 일이
벌어질 수 있습니다.
고혈압에 의한 사망의 원인중
10%는 신장 때문입니다.
고혈압으로 인해 손상된 신장에서
나오지 말아야 할 단백질과 혈액이
소변으로 나오고, 결국 신부전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매일 약 먹기를 두려워하지 말라"
고혈압 치료를 미루는 이유중 하나가
무증상이라면, 다음이유는
매일 먹어야 하는 혈압약에 대한
거부감 때문입니다.
처음에는 저염식을 하지만,
그래도 조절이 안된다면 약물을 쓰게 됩니다.
주로 이뇨제, 아드레날린 차단제, 혈관확장제,
칼슘차단제 등이 있고, 위에 언급한
안지오텐신 II 를 만드는 효소를
억제시키는 약도 있습니다.
한 번 약을 먹기 시작하면 평생 조절하며
복용해야 하는건 맞지만,
그게 싫어서 젊은나이에 더 큰 지병
(뇌출혈, 신부전, 심부전 등)을 얻을 것인가,
매일 아침밥 먹을 때 한번씩 약을 털어
넣을 것인가는 각자의 선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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